검을 사면 검집에 넣듯이 피아노도 마찬가지다.
전자 피아노를 구매했다면 이제 둘 곳이 필요하다
1. X스탠드
예전에는 꽤 보였던 형태로 요새는 거의 보이지 않는 1열짜리 X스탠드다.
아무래도 지탱해주는 봉이 하나 뿐이라 가장 많이 흔들린다.
쳐다도 보지 말고 사지도 마라. 흔들리면서 내가 멀미날 지경이니까.
2. 쌍열스탠드
X 스탠드의 진화형. 봉이 두개씩 되어 있어 쌍열스탠드다.
형태는 비슷하지만 쌍열이다 보니 지탱하는 힘이 조금 늘어나 안정적이기는 개뿔
버스킹 때 들고다닐 편의성, 가격적 메리트로 들고 다니는 물건이다.
3. ★거미다리 스탠드[추천]★
쌍열스탠드와 다르게 4면에 지탱할 수 있는 지지대가 있어 좀 더 안정적이다.
가격에 따라 강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너무 저렴한걸 고르다간
쌍열 스탠드랑 별 차이를 못 느낀다.
나무스탠드의 굳건함, 작게 접을 수 있는 쌍열 스탠드의 장점을 혼합했다.
오늘 글을 쓰는 이유다.
피아노도 샀고 이제 스탠드를 알아본다면
거미다리 스탠드로 사라고 추천한다.
쌍열 스탠드의 단점
1. X자 지지대 때문에 발을 피아노 무릎을 못 넣는다.
이게 말도 안되게 불편하다. 그냥 자꾸 페달 밣을 때 무릎이 치여본 사람은
다 알거다. ㅈ같다는 걸
이 이유 하나로 쌍열 스탠드는 착한 가격이고 나발이고 탈락이다.
요즘은 크게 가격 차이도 안 나고 2~3만원 차이 나는데 만족감이 다르다.
내가 다른 거 쓰다가 갈아탄 물건이다.
앞광고지만 자신있게 추천한다.
사실 거미다리 싼 거는 3만원 초반이면 산다.
그냥 싼 거 쓴다고 샀다가 처음에는 괜찮더니
어떻게 반품 불가 시점이 조금 지나고
규격이 안 맞기 시작하는 걸 보니까 기가 찬다.
쓰면서 느낀 점은
강하게 스타카토를 여러번 쳐내려갈 때 생각보다 안정적이던 점
가격이 비싼데 돈값은 한다.
버스킹 때 접을 시 작고 가볍다.
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
무릎이 충분히 들어감 [제일 중요]
페달을 찾기가 쉬움
공간효율성
단점
정확하지는 않은데 높낮이 62~64CM 밑으로 안 내려간다.
이거 살거면 높낮이 조정되는 의자를 구매하기 바란다.
4. 나무스탠드
가장 비싸지만 가장 안정적인 나무 스탠드
스탠드계의 시즈탱크다.
그렇다고 100% 흔들리지 않는 건 아니다.
원목 나무스탠드는 몇 십만원을 가볍게 넘기는데 그 돈이면 피아노 더 비싼 거 샀다 ㅇㅈ?
완전히 고정되고 이동이 불편하다. 다른 스탠드랑 다르게 접지도 못해서 자리차지도 많이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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